'역사상 최대 위기' 토트넘...돌파구가 없다

김대식 기자 2023. 4. 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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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정말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특정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 금지에 대한 항소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 세계적으로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파라티치 단장은 축구 전무이사로서 의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파라티치는 FIGC 및 FIFA 판결과 관련하여 자신의 법적 지위에 집중하기 위해 즉시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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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정말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특정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 금지에 대한 항소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 세계적으로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파라티치 단장은 축구 전무이사로서 의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파라티치는 FIGC 및 FIFA 판결과 관련하여 자신의 법적 지위에 집중하기 위해 즉시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토트넘은 항소가 기각됨으로써 파라티치 단장과 결별을 선택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파라티치와 그의 가족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따르도록 허용하고 싶었다.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난 주에 스콧 먼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축구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파라티치 단장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되면서 토트넘 내부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 파라티치가 유벤투스 시절 회계 장부 조작 혐의를 받게 된 후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을 때부터 우려됐던 상황이다. 파라티치는 토트넘에 부임한 뒤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임무를 맡아왔다.

누누 산투 감독을 데려온 것도, 누누 감독이 떠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것도, 콘테 감독을 이적시장에서 지원한 것도 파라티치 단장이었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움직이는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로 인해 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레비 회장이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가 확정됐을 당시, 토트넘을 잘 아는 소식통은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레비 회장이 직면한 최악의 위기다. 남자, 여자팀 모두 감독이 없다.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됐고, 케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경기장의 명명권은 아직도 판매되지 않았고, 시즌권 가격 인상이 고려되고 있다"며 걱정할 정도였다.

더욱이 파라티치 단장은 자신이 잘 아는 인사들을 토트넘 내부에 앉히면서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하고 있었다가 징계를 받게 됐다. 토트넘 내부 개혁이 다시 멈출 수 있는 위기인 것이다. 현재 감독 선임 작업도 파라티치 단장이 구성했던 명단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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