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4% 예금 여기 있네…OK·웰컴은 예금금리 인상, 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의 자제 주문과 시중금리 하락 속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저축은행은 이달 들어서 예금금리를 여러 차례 올리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0.3%p 올렸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번째 인상으로 이로써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4.4%에 달합니다.
지난 2월 말과 비교하면 금리가 이달에만 0.7%p 뛰었습니다.
OK저축은행도 지난 3일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0.3%p 올렸습니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19% 순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들어서는 수신 영업을 보수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100bp 정도는 높아야 금리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요. 시중은행 흐름에 따라서 금리경쟁력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을 가져가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시중 은행권과의 예금 금리 격차가 지난해 12월 1.07%p 수준에서 지난 2월 0.42%p까지 좁혀졌습니다.
이는 자금 이탈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월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달보다 1조8천억원가량 감소했지만, 은행권 원화 예금 잔액은 28조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앞서 OK와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뱅크런 악성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최철 / 숙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무분별하게 나도는 소문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맹목적으로 그런 정보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에… 금융기관이 멀쩡한데도 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진짜 위기가 되는 거죠.]
저축은행 업계의 1년 만기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달 3.74%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3.83%까지 올라왔습니다.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업계의 예금이자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뭐잇슈] "새벽 4시부터 줄 섰어요"..롤렉스 오픈런 알바 얼마벌까?
- 삼성전자, 美 특허침해 소송서 4천억 원 배상 평결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어기면 범칙금 6만원
- 눈 가렵고 끈적인다…전파력 더 센 코로나 새 변이 확산
- "고수 아니 대마초 빼주세요"…태국서 아차하면 나도 마약사범?
- 사라진 4% 예금 여기 있네…OK·웰컴은 예금금리 인상, 왜?
- 월급 오른 직장인 1011만명, 평균 21만원 건보료 더 낸다
- "교황도 돈 내야 된다"…트위터 무료계정 '블루인증' 삭제
- 불청객 황사 또 온다…주말 나들이 마스크 꼭 챙기세요!
- 이게 마케팅이야? 사기지…'눈속임 상술'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