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에스와티니 총리와 회담…“한국-아프리카 관계 발전 희망”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클레오파스 시포 들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오늘(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들라미니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분야별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들라미니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획을 비롯해 한국의 아프리카 개발협력·경제협력 확대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에 들라미니 총리의 방한을 초청한 것도 아프리카와의 관계 발전을 희망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 실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들라미니 총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고마움을 표하고,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과 함께 아프리카의 중요성이 높아질 때 한국이 관계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한 총리는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에스와티니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했고, 이에 들라미니 총리는 어제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면서 성공적인 엑스포 유치를 기원한다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에스와티니가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와의 회담 이후 공식 오찬에 참석한 들라미니 총리는 오는 23일까지인 방한 기간에 비무장지대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