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3G 모두 더블더블’ 율금초 성한나, “1승이라도 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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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2패여서 아쉽지만, 한 번이라도 이겨서 기쁘다."
대구 율금초는 2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 초등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산곡북초를 30-15로 따돌렸다.
대구 율금초는 성한나의 첫 득점 이후 경기 시간이 흘러갈수록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린 끝에 인천 산곡북초를 꺾고 전국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구 율금초는 예선 탈락했지만, 성한나(171cm, C)는 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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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율금초는 2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 초등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산곡북초를 30-15로 따돌렸다.
양팀 모두 2패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한 승부였다.
대구 율금초는 성한나의 첫 득점 이후 경기 시간이 흘러갈수록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린 끝에 인천 산곡북초를 꺾고 전국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벤치에 앉아 있던 한 선수가 4쿼터 즈음 “한 번은 이기자”고 말했는데 대구 율금초는 승리와 함께 대구로 돌아간다.
대구 율금초는 예선 탈락했지만, 성한나(171cm, C)는 제몫을 했다. 성한나는 단관초와 경기에서는 14점 11리바운드 3스틸을, 상영초와 경기에서는 26점 16리바운드 3스틸 4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역시 14점 11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성한나는 “1승 2패여서 아쉽지만, 한 번이라도 이겨서 기쁘다”며 “수비도 잘 하고, 어제(20일)보다 득점도 잘 되어서 이겼다. 앞선 경기에서는 상대 팀에 키가 큰 선수도 있고, (우리가) 발이 느렸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성한나는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학교에 농구부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너무 멋져서 시작했다”며 “실제로 하니까 학교를 대표해서 대회를 나가는 것도 멋지고, 다른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도 경험해서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 율금초는 클럽농구로 출발한 뒤 엘리트 농구부로 이어졌다. 제대로 된 코치가 부임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대구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경력을 쌓은 주영화 코치가 올해부터 대구 율금초를 이끌고 있다.
성한나는 “코치님께서 좀 더 전문적으로 알려주셔서 예전보다 실력이 더 늘었다. 훈련 시간도 훨씬 늘었고, 스텝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더 잘 된다”고 했다.
성한나는 센터인데다 팀 내에서 가장 신장이 크다. 그럼에도 직접 드리블을 치며 하프라인을 넘어간 뒤 가드에게 볼을 넘겨줄 때가 많았다.
성한나는 “뺏길 수도 있어서 선생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내가 농구를 제일 오래 농구를 해서 그렇다”고 했다.
2022 전국 유소년 HARMONY 주말농구 권역별리그가 오는 5월부터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율금초는 한 달 가량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성한나는 “좀 더 열심히 하고, 토킹도 열심히 하고, 좀 더 빨리 달려야 한다. 골밑 슛과 속공할 때 레이업을 좀 더 정확하게 넣어야 한다”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들려줬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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