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여자친구 33회 찔러 살해한 30대 구속기소

술을 마시다 격분해 함께 살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오세문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A(3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 55분쯤 군산시 소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 B(43)씨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자 부엌에 있던 칼을 사용해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를 총 33회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동거했던 사이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겠다"며 "피해자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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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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