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심판, ‘한국서 유일’ FIFA U20 월드컵 참가...VAR 담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종혁 심판이 한국 심판 중 유일하게 2023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할 심판진 명단을 확정했다. 주심 25명과 부심 38명, VAR 심판 18명이 U20 월드컵 무대를 누빌 예정”이라고 알렸다. 국제심판과 K리그 전임심판을 맡고 있는 김종혁 심판은 VAR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니 FIFA 심판위원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이 기대된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 개최지로서 훌륭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처음 열리는 FIFA 대회다. 이번 U20 월드컵은 심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 디렉터는 “FIFA의 판정 철학을 반영하여 최고의 능력을 갖춘 심판들을 전 세계에서 소집했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다짐했다.
2023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다.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다음 대회다.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조추첨식은 21일 오후 스위스 취리의 FIFA 본부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포트2로 배정받았다. 포트2에는 브라질, 잉글랜드, 뉴질랜드, 에콰도르, 콜롬비아가 함께 편성됐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는 포트3에 속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20일에 26명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되는 U20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U20 대표팀은 25일 인천 유나이티드, 26일 인천대와 친선전을 치른다.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은 “현재 K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차출 협조를 해준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발했다”며 “U-20 아시안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평소 눈여겨 봐왔던 선수들도 마지막으로 테스트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최종 명단은 추후에 발표된다.
[김종혁 심판.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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