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목표는 트레블” 투헬의 뮌헨,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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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목표는 트레블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한 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할 때 야심차게 목표를 밝혔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던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8강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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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목표는 트레블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한 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할 때 야심차게 목표를 밝혔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거품이 됐고, 이제 남은 것은 리그 하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던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8강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뮌헨은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지만, 맨시티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우파메카노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맨시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홀란드가 이를 실축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맨시티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코만이 문전에서 넘겨준 볼을 추모포팅이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맨시티가 놓치지 않고 역습으로 전개하면서 홀란드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 후반 35분 뮌헨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며 키커로 나선 킴미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투헬 감독은 경기 내내 목이 타는 듯했다. 후반 39분에는 다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한 장을 더 누적했다. 결국 주심이 꺼낸 레드카드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감정이 격해질 만했다. 지난 3월 나겔스만이 경질되고 투헬이 부임한 뒤로 뮌헨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친정팀 도르트문트전에서 가진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며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포칼 8강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2로 패했다. 챔피언스 리그 역시 합산스코어 1-4로 지난 시즌에 이어 8강에서 멈추면서 3관왕의 꿈은 일찍이 접혔다.
이제는 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장담하기 어렵다. 뮌헨은 지난 28라운드에서 14위인 호펜하임에게 1-1이라는 스코어로 비기면서 승점을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현재 2위로 바짝 추격 중인 도르트문트와는 단 2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뮌헨은 이번 주말 이재성의 마인츠 홈으로 원정을 떠난다. 마인츠가 최근 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만큼 흐름을 끊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6번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하는 것이 필수다.
부임 당시 투헬 감독은 "나겔스만 감독이 만든 것을 시작으로 다시 구축해야 한다. 세 대회 모두 우승할 기회가 있다. 위험 요소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즐긴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들어설 것이다. 세 개의 트로피를 따는데 경쟁자가 되고 싶다" 라고 밝힌 바 있다. 챔피언스 리그, DFL포칼컵, 리그에서 모두 우승하겠다는 트레블 달성 포부였다. 그러나 그 꿈은 일찍이 무산되며, 본디 가진 명성을 좀처럼 떨치지 못하고 있는 뮌헨이다. 투헬 감독의 행보가 점점 걱정되는 시점이다.
글=‘IF 기자단’ 1기 김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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