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 이제 부자 외식…물가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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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째 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건데, 특히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돼지나 닭고기 공급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집밥도 외식도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첫 소식, 먼저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장 보러 나온 얼굴엔 한숨이 묻어납니다.
[주향빈 / 서울 북가좌동: 집에 가서 펼쳐 놓으면 얼마 안 되는데 거의 돈은 10만원 정도… 걱정이죠. 아무래도 나이 먹은 사람들은 수입은 없고 하니까.]
[심관영 / 서울 서교동: 평소에 2만~3만원이면 충분히 일주일 먹을 양을 샀다면 지금은 5만원은 기본으로 들고 월급은 그대로인데 남는 돈이 거의 없는 거죠. 삶의 질이 좀 팍팍해진 것 같다고 해야 되나 아껴 먹어야 되니까 너무 슬프죠, 사실.]
문제는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도매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째 올랐습니다.
한 달 전보다 0.1% 오르며 상승 폭은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3% 높은 수준입니다.
전반적으로는 화학제품 등 공산품과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고기 등 축산물과 빵 등 필수 먹을거리 가격 상승 폭이 큽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공급가격이 한 달 새 8.8%, 닭고기는 8.5% 뛰었습니다.
이는 통상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됩니다.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 전망과 관련해, 유가와 환율 그리고 공공요금 조정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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