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올렸는데…정부, 외식업계 뒷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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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독 외식물가가 무섭게 오르면서 정부가 식품업계에 이어 이번엔 외식업계를 호출했습니다.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건데, 이미 올릴 곳은 다 올린 터라 뒷북 조치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서인 기자, 오늘(21일) 간담회가 열렸죠?
[기자]
조금 전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계 비공개 간담회가 종료됐습니다.
호출된 업체는 커피와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자리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주요 식재료 가격과 수입단가가 하락하고 있어 원가 부담이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주필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밀가루라든지 식용유 같은 원자재 가격은 많이 내렸거든요. (인상 자제를) 상반기까지 꼭 해야 한다 말씀드린 건 아니고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앵커]
업계 반응은요?
[기자]
지난번 식품업체들 호출했을 때와는 온도차가 좀 있습니다.
우선 표면적으로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원가 상승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본사 이익이 아니라 가맹점 이익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정부가 제시한 지원책 또한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올해 초부터 버거킹과 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와 교촌, 본죽 등이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나서긴 했지만 이번에도 뒷북 경고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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