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역적자 265억弗···벌써 지난해 전체의 55%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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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무역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출이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무역적자 규모는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적자의 55.6%를 찍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14개월 연속 적자다.
대중 무역수지도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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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수출 마이너스' 행진
반도체·대중무역 급감 결정타
올 4월 무역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려 1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다. 특히 수출이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무역적자 규모는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적자의 55.6%를 찍었다. 반도체가 39%나 빠진 것이 우려스럽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1억 3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적자가 19억 9600만 달러로 절반가량을 차지한 게 결정타였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14개월 연속 적자다. 대중 무역수지도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다.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65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478억 달러)의 55.6%에 해당할 만큼 심각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은 324억 달러(통관 기준 잠정치)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 지난해와 조업 일수는 같았지만 두 자릿수 빠진 것이다.
주력인 반도체 수출이 뒷걸음질 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9.3% 급감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석유제품(-25.3%), 철강(-12.6%), 무선통신기기(-25.4%)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 품목 10개 중 8개가 줄줄이 마이너스다.
반면 자동차(58.1%)와 선박(101.9%)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특히 자동차(348억 5000만 달러)와 자동차 부품(123억 9000만 달러)을 합한 수출액은 472억 4000만 달러로 반도체 수출액(409억 3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자동차가 무역흑자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국가별로는 중국(-26.8%)과 베트남(-30.5%), 일본(-18.3%) 등으로의 수출이 줄고 미국(1.4%), 유럽연합(EU·13.9%)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며 수출 반등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5억 900만 달러로 11.8% 줄었다. 가스(2.5%), 반도체 제조 장비(47.2%) 등의 수입이 늘었고 원유(-37.2%), 석탄(-20.2%)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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