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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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근사한 미래와 끔찍한 미래 모두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 윌리엄 맥어스킬은 책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김영사)에서 장기주의의 관점에서 미래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주의는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도덕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 세계의 운명이 우리가 지금 하는 선택에 달려 있다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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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근사한 미래와 끔찍한 미래 모두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 윌리엄 맥어스킬은 책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김영사)에서 장기주의의 관점에서 미래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챗GPT가 부상하면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더 빠르게 진보할 것이라는 주장들이 있는 반면, 인공지능 시스템 탈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는 의견도 높다.
이 목소리의 근거가 되는 것이 '장기주의' 관점이다. 장기주의는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도덕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 세계의 운명이 우리가 지금 하는 선택에 달려 있다는 믿음이다.
저자는 경제·과학·도덕·환경적 변화가 이례적으로 빠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 만큼이나 미래 궤도를 크게 바꿀 힘을 가진 사람은 우리 시대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에 무엇을 남겨줄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혜택이 실현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미래 사람들의 복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은 헛된 생각이 아니다.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다른 것들보다 우선하는 핵심적인 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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