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주시 관불산 채석단지사업 개발업체에 '재검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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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일대 채석단지 개발사업이 정부의 제동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관불산 채석단지 사업 시행사인 삼표산업에 '사업 추진 재검토'를 통보했다.
이 사업은 관불산 일대 51만3761㎡(약 155만평) 규모의 부지를 채석장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석면 발생 등을 이유로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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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일대 채석단지 개발사업이 정부의 제동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관불산 채석단지 사업 시행사인 삼표산업에 ‘사업 추진 재검토’를 통보했다.
이는 환경청이 이번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서에 재검토 의견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협의서에는 ‘해당 사업지역은 생태기능적으로 보전가치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개발로 인해 150m의 절토사면 발생으로 주변 시가지 및 도로 등에서의 장기적이면서 지속적인 경관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은 '협의', '조건부 협의', '재검토'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이 중 재검토는 통상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사업은 관불산 일대 51만3761㎡(약 155만평) 규모의 부지를 채석장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석면 발생 등을 이유로 반발해왔다. 삼표산업은 지난 2021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3월 산림청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산림청의 이번 결정과 관련,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산림청의 이번 결정을환영한다"며 "앞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대규모 산림훼손 사업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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