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용천동굴 호수 보존 위해 사유지 매입하는데..건물 철거 대신 수익시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천동굴 / 천연기념물 466호, 2005년 발견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성이 다양히 나타나는 용천동굴입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이 부지는 용천동굴 호수구간의 직상부 지역에 위치한 곳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보존을 위해 30여억 원을 들여 이 일대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월정리 주민들이 용천동굴 상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연구원 건물을 수익창출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문화재청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천동굴 / 천연기념물 466호, 2005년 발견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성이 다양히 나타나는 용천동굴입니다.
동굴 끝 부분에 길이 800m, 최고수심 13m의 호수가 있습니다.
용암동굴에서 대규모 호수가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 오늘 오전
이 호수 구간의 지표 위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사용하는 2층 건물과 풍력발전기가 놓여 있습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이 부지는 용천동굴 호수구간의 직상부 지역에 위치한 곳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보존을 위해 30여억 원을 들여 이 일대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당초 부지를 매입해 풍력발전기 등을 철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 계획이 일부 변경된 논의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문화재청을 방문해 이 건물을 주민 수익 창출 시설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월정리 주민들이 용천동굴 상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연구원 건물을 수익창출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문화재청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용천동굴 위에 있던 민속공예단지가 바로 철거됐던 것과 대조된다는 겁니다.
에너지기술원 건물 밑에 용천동굴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황정현 / 용천동굴과 동부하수처리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에너지기술원은 지하층이 있습니다. 거기가 세워졌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용천동굴의 본류 위치가 명확하지 않다."
제주자치도는 건물을 철거할 경우 심한 진동으로 인한 동굴 영향 우려가 있는 만큼, 용역을 거쳐 기존 건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판단되면 주민과 사용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