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한미동맹 강화···'한국형 핵공유' 도출 전망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을 국빈방문하는데요, 이번 국빈방문에서는 한미상호방위 조약으로 시작된 70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해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시작된 한미동맹.
70년에 걸쳐 발전한 한미동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서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한미동맹의 뿌리인 '안보동맹'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간 확장억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작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핵공격을 막는 '확장억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이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나토처럼 미국 전술핵이 배치돼 있는 방식은 아니고, 공동기획, 공동실행하는 '한국형 핵공유' 방식이 도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확장억제와 관련해 마무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땅에 핵무기를 갖다 놓지는 않을 것이지만, 협의의 깊이와 폭은 훨씬 더 강력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미국 군 수뇌부로부터 직접 정세 브리핑을 받습니다.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상징적으로,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도 함께 찾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70년 역사를 되새기면서 미래 동맹 관계로 한 발 더 나아가는 일정으로 기대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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