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국빈 방문···친교부터 블레어하우스 숙박 '최고 예우'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국빈 방문은 최고 의전에 국가 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윤 대통령 내외는 최고의 예우를 받게 됩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3년째를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국빈방문입니다.
국빈방문은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입니다.
외교가에서 외국 귀빈의 방문 형태는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실무, 사적 방문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국빈방문은 해당 인사의 재임 기간 중 1회에 한해 이뤄지는 게 원칙입니다.
백악관으로부터 국빈으로 초대되는 건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고위급 환영·환송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게 될 숙소 역시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로 최고의 예우를 넘어 특별한 외교적 위상과 의미를 가집니다.
윤 대통령 내외는 바이든 내외와 오랜 시간 함께하며 친교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신경 써 준비하는 만큼 양국 정상 내외 간 우정과 신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도 미국 역시 '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뤄지는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위해 정성껏 예우를 다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각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양국 정상 내외분 간에 우정과 신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내외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하고, 장소를 옮겨 미군 수뇌부로부터 정세브리핑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김윤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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