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튄 불똥’…토트넘, 파라티치 단장과 결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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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불똥이 튀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결별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단장직에 있던 파라티치가 사건에 연루됐다.
단장의 모든 직무가 정지되자, 토트넘은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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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불똥이 튀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결별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이 내린 활동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했지만 실패했다. 결과는 즉시 사임이었다.
지난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장부 조작에 따른 분식 회계 혐의를 받았다. 회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선수 이적료를 과다 책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혐의가 인정되며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단장직에 있던 파라티치가 사건에 연루됐다. 결국 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됐다. FIGC는 곧바로 이탈리아 내에서 30개월 동안 활동할 수 없다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파라티치가 받은 징계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단장의 모든 직무가 정지되자, 토트넘은 항소했다. 하지만 기각되자 결별을 선택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결별이다. 이탈리아에서 터진 사건으로 불똥이 튀었다.
파라티치는 지난 2021년 11월 안토니오 콘테라는 거물급 감독을 데려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벤투스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데려와 팀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처럼 파라티치는 이적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토트넘은 당분간 다니엘 레비 회장의 주도 아래 이적시장에 참여한다.
한편 같은 날 유벤투스은 삭감된 승점을 회복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스포츠 보장위원회에 승점 삭감에 대해 항소했고, 그 결과 징계가 유보됐다”고 전했다. 추후 새로운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징계가 유예됐다. 유벤투스는 승점 59점이 되며 단숨에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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