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항소에 패소한 파라티치 단장,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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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파라티치(51)가 토트넘 홋스퍼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토트넘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를 대응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토트넘에 부임한 파라티치 단장은 과거 유벤투스(이탈리아) 단장으로 있던 시절 분식 회계 혐의에 연루돼 지난 1월 FIGC로부터 2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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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비오 파라티치(51)가 토트넘 홋스퍼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토트넘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를 대응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토트넘에 부임한 파라티치 단장은 과거 유벤투스(이탈리아) 단장으로 있던 시절 분식 회계 혐의에 연루돼 지난 1월 FIGC로부터 2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를 조작, 선수 이적료를 의도적으로 과대 책정해 논란이 됐다. 이 모든 사건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파라티치 단장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당초 이 징계는 이탈리아 내부에서의 활동 금지로 제한됐다. 하지만 FIFA가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시키는 중징계를 내리면서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 단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파라티치 단장은 항소했지만 패소하면서 더 이상 토트넘에 있을 이유가 사라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파라티치 단장과 그의 가족들에게 힘든 시간"이라면서 "안타깝다. 힘겨운 시기를 잘 버텨내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파라티치의 사임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경기장 안팎의 리더들을 모두 잃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작별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에게 팀을 맡기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앞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가 속한 '시티 풋볼 그룹' 출신의 경영가 스콧 먼을 새로운 최고 책임자로 선임했지만 그는 오는 여름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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