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30개월 징계 항소 기각" 토트넘, 파라티치 단장 끝내 사임 발표

사진캡처=풋볼런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토트넘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각) 파라티치 단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파라티치 단장은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이 내린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금지에 대한 항소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 세계적으로 금지 조치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논쟁이 계속되는 동안 파라티치는 단장으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파라치티는 FIGC, FIFA 판결과 관련하여 자신의 법적 지위에 집중하기 위해 단장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산하 스포츠보장위원회는 21일 파라티치 단장의 30개월 활동 정지 징계 항소를 기각했다. 그는 유벤투스 시절 '분식회계' 혐의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다. FIFA도 징계 효력이 전 세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판단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금은 파라티치와 그의 가족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다.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따르도록 허용하고 싶다. 파라티치는 축구를 하며 살아 숨쉬는 사람이다. 우리는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몇 달 전에 축구 운영 구조 조정을 시작했으며 지난 주에는 모든 부서를 이끌 최고 축구 책임자로 스콧 문을 임명했다. 우리는 앞으로 축구 기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파라치티 단장의 이탈로 '이중고'를 안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