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미정상회의…'우크라 공조' 주요의제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4.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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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대만문제 언급에
中 "불장난땐 타죽어" 경고

미국을 포함한 G7 국가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면 수출금지 검토를 들고나옴에 따라 다음주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러시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되느냐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무기 지원까지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윤 대통령의 인터뷰가 보도된 당일 "반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상태다. 그러나 미국은 윤 대통령의 인터뷰에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한 대만 문제가 한미정상회담 직전에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21일 친강 외교부장도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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