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슬램덩크’ 중국서 초대박…개봉일 하루만 190억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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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날 트위터에 "중국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해 매우 기쁘다"면서 "응원해 줘 고맙다"고 적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를 주제로 한 90년대 일본 만화 슬램덩크 극장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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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일 하루에만 9865만 위안(약 190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것.
이는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마오옌이 21일 전한 소식이다. 개봉 전 예매에서도 1억1500만 위안(약 221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수입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에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날 트위터에 “중국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해 매우 기쁘다”면서 “응원해 줘 고맙다”고 적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를 주제로 한 90년대 일본 만화 슬램덩크 극장판이다. 중장년 남성들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해 한국에서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 소식을 전한 뒤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문화 교류가 양국 관계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부연했다.
장이우 베이징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일본의 문화상품은 최근 많은 중국 팬 층을 확보했다”고 전하면서도 “중국의 개방으로 젊은이들이 점점 다른 문화에 노출되면서 일본 문화상품의 영향력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대만 문제에 도발적으로 나오면서 양국 관계가 51년 전 국교 정상화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문화교류가 양국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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