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갤럭시도 챗GPT 탑재할까...삼성 검색엔진 변경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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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세계 IT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스(MS)사의 '빙(Bing)'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10년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써왔는데,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가 삼성이 갤럭시의 검색엔진을 MS 사의 빙으로 변경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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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세계 IT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스(MS)사의 ‘빙(Bing)’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살펴보면 보통 홈 버튼을 꾹 눌러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엔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 구글 어시스턴트는 2016년 구글이 공개한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다.
삼성은 2010년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써왔는데,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가 삼성이 갤럭시의 검색엔진을 MS 사의 빙으로 변경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것. 이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한때 4% 대까지 하락했고 MS의 주가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삼성은 2010년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부터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오픈AI 사의 챗GPT 열풍이 불면서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챗GPT 이용자가 폭증하자 위기감을 느낀 IT기업들은 자사의 생성형AI 개발에 박차를 가했는데, MS는 자사의 기존 검색 엔진 서비스 빙에 챗GPT를 도입해 새로운 빙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 2월 한달 동안 이용자가 15% 넘게 상승한 바 있다. 반면 구글은 아직까지 생성형AI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글은 삼성과 애플 등에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해에만 162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로 약 212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폰을 제외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선두주자다.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도 삼성과 거래를 끊는 것은 큰 손해일 것이다.
구글은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삼성과 애플 등 제조사에게 100억 달러(한화 약 150조)가 넘는 금액을 보조금 명목으로 지불하고 있는데, 뉴욕타임스의 보도 이후 업계에선 “MS가 구글을 넘어서기 위한 좋은 조건이라면서 구글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일각에선 삼성이 정말로 MS의 ‘빙’으로 검색엔진을 변경할 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추후 구글과의 관련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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