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한대뿐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20주년 에디션 공개

벤틀리가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컨티넨탈 GT 탄생 20주년을 기념한 원-오프 컨티넨탈 GT S를 공개했다. /사진=벤틀리

벤틀리모터스가 컨티넨탈 GT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원-오프(one-off) 컨티넨탈 GT S를 공개했다. 벤틀리는 컨티넨탈 GT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도 전개한다.

21일 벤틀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컨티넨탈 GT S 원-오프 에디션은 21세기 벤틀리의 상징이 된 컨티넨탈 GT의 지난 20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비스포크(주문 제작)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를 통해 제작됐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무광 마그네틱 다크 그레이 메탈릭 색상이 도색됐으며 22인치 블랙 크롬 10-스포크 스포츠 휠과 붉은색 캘리퍼가 장착됐다.

블랙-레드 색상 테마는 실내에도 이어진다. 최상급 벨루가(Beluga) 가죽과 홋스퍼(Hotspur) 가죽으로 마감된 인테리어는 우아한 피아노 블랙(Piano Black) 트림과 조화를 이룬다.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에 새겨진 그래픽은 컨티넨탈 GT 1세대 및 현 3세대 모델의 실루엣 형태로 모던 벤틀리의 아이콘이 진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도어에 부착된 LED 웰컴 램프에도 위대한 그랜드 투어러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컨티넨탈 GT는 지난 2003년 벤틀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모델로 등장했다. 벤틀리 최초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과 혁신적인 W12 엔진을 탑재했으며 출시 당시 최고속도 300㎞/h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쿠페에 등극했다.

이밖에 벤틀리모터스는 컨티넨탈 GT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영국 크루(Crewe) 본사와 스위스 제네바에 드라이브 허브(Drive Hub)를 세우고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 모델인 1세대 및 2세대 컨티넨탈 GT를 관람·시승할 수 있는 20주년 글로벌 캠페인도 실시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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