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구명조끼로 여행용 굿즈 만든 항공사 ‘화제’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3. 4. 21. 17:33
기내 구명조끼로 여행용 굿즈를 만든 항공사가 있어 화제다.
제주항공은 탄소 중립의 일환으로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제작한 기획상품(굿즈‧ goods)을 선보인다.
제주항공이 내놓을 굿즈는 총 3가지다. 2022년 한 해 동안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의 폐자재를 활용해 여권 지갑(4만5000원), 여행용 가방(5만5000원), 미니 파우치(3만3000원) 등을 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공동으로 이번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제품 생산, 폐기와 관련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활동에도 참여 중”이라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폐기 처분한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인 ‘리프레시 백’ 시리즈를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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