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우 전주시의원 “시장님이 생각하는 전주천은 어떤 모습입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정의당)이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하천관리 거버넌스로서 민관협치 기구의 위상과 규정도 강화돼야 한다"면서 "더불어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주시 생태하천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전주천과 삼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한승우 전주시의원(정의당)이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친환경적인 하천관리를 위한 민관협치 기구의 위상 강화도 촉구했다.
한 의원은 21일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개최된 제4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쉬리와 수달이 되돌아오고 억새와 버드나무가 우거진 전주천과 삼천의 모습은 지난 20년간 민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지만 전주시는 최근 이 같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 등에 따르면 전주시는 최근 전주천과 삼천 구간에 있는 버드나무 260그루를 벌목했다. 작은 나무까지 포함하면 1000여 그루에 달한다. 벌목 이유는 전주천과 삼천 재해예방 하도 정비사업 때문이다. 시는 현재 약 15억원을 투입, 도심하천 범람과 역류, 제방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전주시가 홍수예방 조사와 기준도 없이 생태참극을 벌였다”면서 버드나무 벌목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면 1인 시위도 진행 중이다.
한승우 의원은 “전주시는 조례로 제정된 민관협력기구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벌목을 진행, 20년 이상 가꾼 전주시민의 노력을 부정했다”면서 “홍수 예방을 위해 버드나무 벌목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타당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태하천을 위협하는 퇴행적이고 독단적인 하천관리를 막기 위해서는 행정조직 변경부터 시작돼야 한다. 현재 도시건설안전국에 있는 하천관리과를 자원순환본부 또는 복지환경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천관리 거버넌스로서 민관협치 기구의 위상과 규정도 강화돼야 한다”면서 “더불어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주시 생태하천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전주천과 삼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수십년 가꾼 전주천이 한순간에 훼손되는 벌목사태를 보면서 전주시장이 생각하는 전주천의 모습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시 한 번 진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