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오를까”...JYP 랠리에 외국인도 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2.3% 올랐다. 올해 기준으로는 상승률이 26.4%를 기록했다. 주가는 꾸준히 올라 지난 18일 장중 9만15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3조42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위에 올랐다.
JYP엔터의 주가는 외국인이 떠받치고 있다. 이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44%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일제히 순매수한 결과다. 외국인은 올 들어 JYP엔터 주식을 2751억원 어치 사들였다.
최근 엔터사들의 북미 시장 진출과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엔터주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시장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41.10% 증가한 957억원, 영업이익은 35.06% 늘어난 259억원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JYP엔터의 주요 라인업이 미국과 중국으로 저변을 확장해 실적 체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의 글로벌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라인업인 트와이스의 경우 주력 시장 팬덤이 건재한 가운데 미국 팬덤 규모까지 지속 확대되면 고성장세를 재차 확인한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 중 LA 공연은 5만명 모객이 가능한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데 티켓이 예매와 동시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또 JYP엔터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인 스트레이키즈의 경우 5~6월 컴백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는 재차 역대급 판매고가 기대된다”며 “중국 팬덤 규모의 유의미한 확장이 확인돼 향후 중국 공연시장 재개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라인업도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미국 걸그룹(A2K)의 경우 5월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로 팬덤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이후, 12월 데뷔할 예정이다. 서구권 타깃의 라인업은 처음인 만큼, 유의미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하반기에는 한국 보이그룹(LOUD) 및 중국 보이그룹(Project C) 데뷔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일본 보이그룹(NiziU Boys)도 대기 중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남은 주요 모멘텀으로는 스트레이키즈 앨범 발매와 3분기부터로 예상되는 전년 대비 확장된 투어, 트와이스 유닛 및 완전체 앨범(4분기) 발매와 대규모 투어 등이 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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