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직격탄’ 미디어株, 2분기 살아날 수 있을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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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미디어주가 2분기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은 "경기와 동행하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예산은 예상보다 더욱 작아졌고, 전통적비수기인 1분기인데다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부재해 광고 부진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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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올해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미디어주가 2분기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은 “경기와 동행하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예산은 예상보다 더욱 작아졌고, 전통적비수기인 1분기인데다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부재해 광고 부진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SBS는 광고수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하락했고, 케이블인 CJ ENM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드라마 제작사도 경기를 탄다”고 말했다.
밸류체인을 보면,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콘텐츠를 편성해주는 방송사→방송사의 주요 수익원은 결국 광고주’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부진으로 방송사 수익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콘텐츠에 투자하는 재원도 축소되는 구조인 것이다.
다만 연초부터 일찌감치 경기둔화의 피해업종으로 미디어·광고·콘텐츠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하향 조정된 만큼 마지막 보릿고개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1등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광고 침체 가운데서도 가장 선방하는 SBS가 기대치 대비 조금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 연구원은 “연초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비수기인 1분기 이후, 2분기 다시 성수기 시즌이 도래한다”며 “1분기보다는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예산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광고주도 연말·연초에 집행해 둔 마케팅 예산을 쓰긴 써야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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