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러시아 어선 실종 선원 4명 모두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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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러시아 국적 저인망어선 칼탄호(769t급·승선원 25명) 화재로 실종된 선원 4명이 모두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해경은 화재 선박을 이날 낮 12시30분 울산 용연2부두로 예인했다.
화재가 발생한 칼탄호는 낮 12시 30분께 용연2부두에 예인됐다.
당시 러시아인 승선원 전체 25명 중 21명은 대피용 고무보트(구명벌)로 탈출했고,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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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병원 이송, 러시아 대사관과 협의 후 부검 여부 결정
21일 새벽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러시아 국적 저인망어선 칼탄호(769t급·승선원 25명) 화재로 실종된 선원 4명이 모두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해경은 화재 선박을 이날 낮 12시30분 울산 용연2부두로 예인했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소방대원들과 펌프차와 물탱크, 특수 차량 등으로 잔화 정리 작업을 했다. 화재는 발생 14시간 55분 만인 오후 3시38분께 완전 진화됐다. 해경은 곧바로 어선 선체내부 수색에 착수했다. 그 결과 선미 창고와 선실 등에서 선원 4명의 시신을 잇따라 발견했다. 해경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러시아 대사관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화재가 발생한 칼탄호는 낮 12시 30분께 용연2부두에 예인됐다.
칼탄호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부산 감천항에서 생선 100t가량을 싣고 출항해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방 28해리(51.8㎞) 해상에서 불이 났다.
울산해경은 위성조난신호(EPIRB)를 받고 경비함정과 특수화학방제함 등을 급파해 인명 구조와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시 러시아인 승선원 전체 25명 중 21명은 대피용 고무보트(구명벌)로 탈출했고,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였다.
해경은 조타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어선 적재물 처리 방법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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