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현대로템 등급전망 높여…"재무안정성 개선"

배영경 2023. 4.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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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1일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이 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자체는 기존의 A-를 유지했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등급 자체를 조정하지는 않지만 1∼2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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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실사격 훈련하는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 (비에주비니[폴란드]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에서 폴란드로 처음으로 인도된 K2 전차와 K-9 자주포가 30일(현지시간) 폴란드 오지시 인근 비에주비니에 있는 군훈련장에서 실사격을 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7월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작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천만달러(약 7조6천780억원) 규모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2023.03.31 jason366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21일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이 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자체는 기존의 A-를 유지했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등급 자체를 조정하지는 않지만 1∼2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한기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기존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 부문에서 K2전차 등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폴란드로의 수주물량 납품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1.9%포인트 오른 4.7%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철도사업의 손익 변동성이 완화되고 채산성이 양호한 방위사업의 대규모 수주물량 등을 감안할 때 이처럼 개선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향후 대규모 수주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운전자본부담 등으로 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영업창출 현금을 바탕으로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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