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 관련 업체 압수수색…정진상은 보석 석방
[앵커]
검찰이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인허가 설계 용역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실장은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겠됐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인허가 설계용역 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성남시 등을 상대로 인허가 절차를 대리 진행한 마포구의 설계용역 업체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를 대리해 성남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사업 인허가 필요성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민간업자 정모 씨의 대화 녹음 녹취록을 작성한 인천의 속기 사무소에 대해서도 어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백현동 사업 인허가 알선 등을 대가로 민간업자로부터 77억 원과 공사장 식당 사업권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대표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수감 중에도 정진상 전 실장 등 성남시 관계자들에게 '옥중 로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진상 전 실장에 대해 법원은 보석을 허가해습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정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직간접적인 연락을 일체 금지했습니다.
또 법원 허가 없이는 출국이 금지되고 전자장치도 부착하게 됩니다.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정 전 실장은 지난 1월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각종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7차례에 걸쳐 2억 4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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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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