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찰청·교육청, 춘천고서 마약범죄예방근절 캠페인

기사내용 요약
김도형 강원경찰청장, 신경호 강원교육감 함께 나와 유인물 배포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1일 오전 김도형 강원경찰청장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강원 춘천시 춘천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경찰청과 강원도교육청이 21일 오전 춘천고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경찰에서 제작한 유인물을 나눠줬다.

유인물은 타인이 건넨 내용물 확인이 안 된 음료수 절대 안 마시기, 마약 예방 및 유사 사례 범죄 발생 시 112 신고하기 , 마약임을 모르고 복용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들에게 집중력을 높이는 음료수라며 마시게 한 뒤 부모 등에게 마약류 시음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마약 음료' 사건 발생한 데 따른 범죄 예방을 위해서다.

강원경찰청은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종로엠스쿨 가맹 학원과 강원도교육청에 배포했고, 도교육청은 초중고 학교 684곳과 입시학원 1098곳의 출입구와 게시판에 부착했다.

도교육청은 찾아가는 학생 대상 마약 예방 교육과 교사 대상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은 "최근 마약 범죄가 청소년에 대한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정도로 일상생활 전반에 깊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경찰과 도내 교육기관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학원가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아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등굣길 캠페인을 통해 학생 대상 마약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강원도의 학생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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