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호법 반발 총파업 83% 찬성"…설문 인원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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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83%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19일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파업에 찬성한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보건복지의료연대 결의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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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주당사 앞에서 규탄 집회 진행 예정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사 83%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19일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파업에 찬성한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병·의원에서 봉급받는 의사) 등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전체 설문조사 참여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태 의협 비대위 부대변인은 "참여 인원, 참여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결정이 됐다. 대학교수의 70% 이상이 파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총파업 사례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대학교수들의 찬성 여론이 이번의 경우 이례적으로 높았다는 게 비대위 측 설명이다.
또한, 전공의·개원의·대학교수·봉직의 등이 설문조사에 고르게 참여했으며 70~90% 수준으로 파업에 찬성한다는 답을 했다고 비대위는 덧붙였다.
비대위는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보건복지의료연대 결의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국회의 간호법 처리 일정에 따라 투쟁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대변인은 "오는 22~23일 의협 대의원총회가 열린다. 이때 대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방향을 결정한다"며 "국회 상황도 보고 총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협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 하루 전인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민주당의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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