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생애 첫 칸 진출…세계 무대서 선보이게 돼 기뻐"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화란'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배우 송중기가 벅찬 소감을 밝혔다.

21일 배급을 맡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중기는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다. '화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 여기에 제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강렬함을 곧 관객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이 배가 됐다.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전했다.

또 첫 영화 주연작으로 칸에 입성하게 된 신예 홍사빈은 "멋진 영화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가수 비비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형서 역시 "너무 신기하다. 감독님과 송중기, 홍사빈 배우가 잘 해둔 것에 숟가락을 얹어서 가는 느낌이지만 너무 감사하고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5월16일 개막하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