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전세사기 피해 지원 동참…만기 연장하고 연체금 면제한다

황예림 기자 2023. 4.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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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비씨·우리·하나·NH농협)가 21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일정 기간 대출 원리금의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유예 및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일부 카드사는 결제 대금 유예가 종료된 후 분할 상환을 지원하고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를 면제나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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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구윤성 기자 = 2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광장에서 운영중인 '찾아가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상담 버스'에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 버스'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기존 지원방안을 미처 알지 못해 활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자체 및 보건복지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운영한다. 2023.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비씨·우리·하나·NH농협)가 21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일정 기간 대출 원리금의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유예 및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또 일부 카드사는 결제 대금 유예가 종료된 후 분할 상환을 지원하고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를 면제나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연체금액 추심유예 및 분할 상환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 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 확인서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다만 지원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지원 가능 여부 및 지원 조건 등은 카드사별로 다를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 계획이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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