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새 사장에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내정

이성희 기자 2023. 4.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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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59·사진)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21일 오세훈 시장이 백 전 실장을 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백 전 실장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임기 3년의 사장에 최종 임명된다.

백 전 실장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지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면 서울시에서는 교통운영관, 교통정책관, 평생교육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도시교통실장 등을 지낸 교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이달 발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하면서 유력한 교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떠올랐다.

앞서 교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백 전 실장과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상임감사에는 성중기 전 서울시의원이 내정됐다. 성 전 의원은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교통공사는 만성적인 적자를 겪고 있는 데다 최근 지하철 요금 인상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1월 김상범 전 사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인 상태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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