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곽동윤 안양시의원
안양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옥내급수관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시의회로부터 나왔다.
21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곽동윤 시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은 전날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양명고 노후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 현장에 참석했다. 하지만 수도관에 침전물이 씻기면서 나오는 수돗물 색깔을 보면서 문제점을 인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노후 수도관을 세척하고 관리하도록 법에서 정했다는 걸 알게됐고, 3개월가량 확인한 결과 안양에 있는 84개 모든 학교는 물론 시청, 시의회,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여러 공공시설이 검사해야 할 곳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은 시설에서 2년마다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탁도, pH라 불리는 수소이온농도, 색도, 철, 납, 구리, 아연 등의 항목을 검사하라고 정했다.
이에 따라 검사를 통과 못 한 곳은 급수관을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곽 의원은 “관내 초중고를 다니는 5만9천494명의 학생과 시청과 의회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시민, 안양종합운동장 수영장, 호계체육관 등을 이용하는 주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시가 법에 따라 관리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필요한 조치가 그동안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총괄 부서를 지정하고, 확인된 대상 시설의 수질 검사와 이후 필요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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