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전 격화' 수단 체류 자국민 대피 수송기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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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일본인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수송기를 파견했다.
21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지부티로 파견되는 일본 항공자위대 수송기가 이날 오후 아이치현 고마키 기지에서 경유지로 출발했다.
앞서 수단 정세가 악화되자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전날 자위대에 수단에 체류중인 일본인의 국외 대피를 위해 활동 거점이 있는 주변국 지부티에 자위대기를 파견해 대기토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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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중급유 수송기 등 2대 추가로 파견 예정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일본인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수송기를 파견했다.
21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지부티로 파견되는 일본 항공자위대 수송기가 이날 오후 아이치현 고마키 기지에서 경유지로 출발했다.
앞서 수단 정세가 악화되자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전날 자위대에 수단에 체류중인 일본인의 국외 대피를 위해 활동 거점이 있는 주변국 지부티에 자위대기를 파견해 대기토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아이치현 항공자위대 고마키 기지에서는 지부티에 파견되는 C130 수송기 1대가 21일 오후 3시 전 이륙했다.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수송기는 앞으로 여러 곳을 경유하면서 비행해, 이르면 이번 주말 지부티에 도착할 전망이다.
자위대는 이밖에 C2 수송기와 KC767 공중급유 수송기 각각 1대를 준비되는 대로 파견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수단의 치안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수송 임무가 명령될 경우에 대비해 정보 수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송기는 지부티에서 대기하고 전황을 파악하면서 수단 공항에 들어갈지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고 보도했다.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 자위대 항공기에 의한 수송이 이뤄지면 6번째가 된다.
한편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60여명의 일본인은 19일까지 전원 연락이 닿았으며 21일에도 부상 등 피해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수단 현지 일본인은 일본대사관이나 국제기구 직원, NGO 관계자, 그리고 수단인 배우자 등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안전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체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외무성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외출이나 이동을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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