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부터 소부장까지'... 거래소, 신규 ETF 4종목 상장

한국거래소 신규상장 종목 개요.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은 루이비통, 페라리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품 제품 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유럽의 명품 제품 기업에만 한정해 투자 대상을 차별화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반도체소부장Fn'와 'SOL 2차전지소부장Fn' 2종목을 발행했다. 'SOL 반도체소부장Fn'은 반도체 공정 관련 업체 20곳에만 투자하는 ETF이며, 반도체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투자대상을 특화했다.

'SOL 2차전지소부장Fn'은 2차전지 관련 완성품 업체를 제외하고 2차전지 소부장 업체에 투자하는 ETF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소부장 업체가 투자대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환노출 전략으로 투자하는 합성형 ETF다. 무위험 단기금리 상품으로 미국달러에 투자하면서 매일 SOFR 금리만큼 수익이 누적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환 노출 ETF는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 가능성이 높고, 합성 ETF의 경우 거래 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을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