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 신종 변이 또 등장…한국 20일 기준 52명 환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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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증상을 유발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BS 등 다수의 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WHO는 이 신종 바이러스를 '감시 변이(VUM)' 목록에 올렸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7.2%가 이 변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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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XBB.1.16’ 29개국서 발견
인도서 2월 100명→최근 1만명대 급증
존스홉킨스 의대 “알레르기 오해 말고 바로 검사해야”
눈병 증상을 유발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BS 등 다수의 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는 1월 발견됐으며,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로 ‘XBB.1.16’다. 외신에 따르면 WHO는 이 신종 바이러스를 ‘감시 변이(VUM)’ 목록에 올렸다. 또한,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따 ‘아르크투르스(Arcturus)’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한다.
아르크투르스는 인도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실제,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월에는 100명대였는데 최근 1만명대로 100배나 급증했다. 이에 인도 일부 지역은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타블로퍼블릭이 20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이 변이에 감염된 5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도 한국 외 미국 중국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 최소 29개국에서도 환자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강한 전파력으로 확산 중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7.2%가 이 변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르크투르스에 감염되면 기존 코로나19 증상 외에 결막염이나 눈 충혈 가려움 등 안구 질환 증상이 생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타티아나 프로웰 교수는 트위터에 “만약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끈적인다면 XBB.1.16 변이일 수 있으니 알레르기로 오해해 넘기지 말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 도쿄대 연구진은 “XBB.1.16 변이의 전염성이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보다 1.2배가량 강하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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