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를 선택한 강이슬, “팀이랑 함께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뽑힌 강이슬은 KB에 잔류를 선택했다.
강이슬(180cm, F)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청주 KB에 합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뽑힌 강이슬은 KB에 잔류를 선택했다.
강이슬(180cm, F)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청주 KB에 합류했다. 합류 첫해에 통합 우승을 기록하며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B와 강이슬은 다소 고전했다. 동료들의 잦은 부상으로 강이슬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도 29%에 그쳤다. 그럼에도 팀의 에이스로 평균 15.2점 6.5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다만 강이슬의 활약에도 KB는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강이슬은 “작년에 (박)지수가 아프고 다른 선수들도 아팠다. 하지만 더 큰 것은 개인적으로도 나태해졌다. 우승하고 그동안 했던 훈련을 조금은 소홀히 했다. 슈팅 연습도, 아픈 곳 운동도 잘 안 이뤄졌다”라며 지난 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다시 마음을 잡고 몸부터 만들 것이다. 그러면서 슈팅 정확도를 다시 높일 것이다”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이번 비시즌을 앞두고 강이슬은 FA 자격을 획득했다. 강이슬의 선택은 잔류였다. 계약 조건은 3년, 3억 5000만원이었다. KB에 잔류한 이유를 묻자“크게 고민을 안 했다. 작년에 아쉬웠던 모습을 KB에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이랑 같이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 그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KB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산이다.
그렇기에 강이슬은 “우리은행 선수들은 다들 너무 노련하다. 우승 경험도 많다. (김)정은 언니가 나갔지만, 여전히 상위권이고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우리은행을 넘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 5위를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들도 넘어야 한다. 그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다른 팀들도 견제했다.
KB는 이번 비시즌 김예진(174cm, F)을 영입했다. 김예진은 이미 하나원큐 시절 강이슬과 한솥밥을 먹었었다. 강이슬은 “그냥 마음으로는 (김)예진이가 KB에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짜로 오게 되니깐 너무 좋다. 나랑 예진이는 워낙 친했다. 다시 같은 팀이 된 것이 기쁘다. 아직 합류는 안 해서 실감은 안 난다”라며 “나도 이적하고 (염)윤아 언니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도 예진이한테 그렇게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김예진의 이적을 반겼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