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과 비교에 “함께한 이들에게 미안”
영화 ‘드림’ 이병헌 감독이 전작 ‘극한직업’과 비교에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병헌 감독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 볼 것도 없는 게 호기롭긴하던 시절. 애써 곧추세우지 않으면 바닥에 머물 자존감을 위해 떠들고 다니던 말. ‘네 마음대로 어디 한번 웃겨봐라하면 앉아서 보는 사람도 자빠트릴 수 있다’ 그렇게 만든 영화가 ‘극한직업’, 그래도 되는 이야기. ‘드림’은 그러면 안 되는 이야기”라며 ‘극한직업’과 ‘드림’이 출발 선상이 다른 영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림;에 대해 “이 이야기가 가진 핸디캡은 인정. 하지만 극복 가능한 정도. 분명 의미도 재미도 있을 거란 내 확신을 버리지 못함. 다시 수많은 설득의 과정을 거쳐 수많은 사람의 노고를 빌려 완성한 ’드림‘. 물론 ’극한직업‘의 영광이 큰 몫 했고 그 성공의 끝에서 ’아 이제 드림을 찍을 수 있겠구나‘ 했고 ’드림‘ 제작사 대표님께도 으스댔었는데 세상에 내놓고 보니 이 영화의 핸디캡은 홈리스가 아닌 이병헌 감독이었음. 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도 얼만큼 웃기냐, 신박하냐로 평가 받는 감독이 되어 있었음”이라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함께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심경도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뻔한 클리셰를 따라가지 않는 신선함, 번뜩이는 재치로 호평받았다. ’극한직업‘의 임팩트가 강해 ’드림‘과 비교로 이어지고 있고, 이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 감독은 “온 가족이 편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형태의 대중영화로서 이 이야기가 널리 소개되길 바람. 아마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을 겁니다. 하번 나가시죠. 부모님 손잡고”라며 부담없이 영화를 즐겨주길 부탁했다.
한편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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