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유공자 포함 273명에 정부포상 수여
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성공을 주도한 이들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훈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자 포함 총 수상자 273명 중 현장 참석자 166명에게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은 국제수학연맹 최고 국가 등급 승격에 주도적 역할을 한 금종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에게,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은 초고속 고대역폭 메모리와 고성능 서버에 활용되는 DDR5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플라스마 원천기술 확보와 활용성 확대에 기여한 최원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은 군위성통신체계-Ⅱ 개발 성공에 기여한 김기근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황조근정훈장은 반도체 연구개발사업 운영위원장으로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정덕균 서울대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으로는 훈장 15명, 포장 19명, 대통령표창 33명, 국무총리표창 43명 등 총 11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독자 기술로 누리호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누리호 1·2·3단 추진제 탱크를 개발하고 3단 산화제 탱크 문제 원인을 분석해 발사 성공에 기여한 윤종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대통령 표창은 누리호 사업 전반의 체계적인 평가, 관리에 기여한 신의섭 전북대학교 교수 등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글로벌 미래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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