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차이나' 인도 투자 선도하는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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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대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을 선보인 뒤 인도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 앞으로도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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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도법인, 현지 9위 운용사로 등극
자본금 1600억원, 7개 계열사 보유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대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인도에 투자하는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인도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타이거(TIGER) 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출시했다. 연금 계좌로도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을 선보인 뒤 인도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한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법인 설립 당시 자본금 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600억원으로 7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회사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화에 주력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미래에셋이 인도 시장에 집중한 이유는 인도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은 지난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영어 공용화 등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미래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폭넓게 확장 중이다. 지난 2019년 11월 인도법인이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 전환을 승인받아 펀드 운용과 자문뿐 아니라 비은행금융회사(NBFC),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인도 자산관리(WM)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점을 설립, 국내 운용사 중에는 처음 중동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 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큰 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는 21조원, 계좌수는 550만개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 앞으로도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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