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자 존 람 “그린 재킷도 입는 법 아시나요”

[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는 엄격한 규율로 유명하다.

마스터스에 나서는 캐디들은 모두 점프수트를 입어야 하고 경기를 보는 패트론 역시 핸드폰을 소지하고 대회장으로 들어갈 수 없고 대회장 내에서 뛰면 안되는 등 다양한 규칙이 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챔피언들만 입을 수 있는 그린 재킷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골프채널은 4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존 람이 미국 골프닷컴이 운영하는 골프 팟캐스트에 츨연해 그린 재킷을 입을 때의 규칙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람은 마스터스 우승 이후 그린 재킷을 받을 때 그린 재킷을 입을 때 지켜야할 규칙을 준수하겠다는 사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람은 "나도 모든 그린 재킷 입을 때 지켜야 할 규칙을 모두 다 알지는 못한다"고 밝히며 그린 재킷을 입을 때의 지켜야하는 것들을 설명했다.

람에 따르면 그린 재킷을 입을 때는 청바지나 반바지를 입어서는 안되고 최소한 골프복을 착용한 뒤 그린 재킷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그린 재킷을 입고 대중앞에 나서기 전에는 대회 주최 측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 또한 음주를 하는 동안 그린 재킷을 입은고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등의 마스터스의 품위 유지와 관련된 규칙등이었다.

엄격한 규율 등으로 전통을 만들어가며 세계 최고의 골프 대회가 된 마스터스다운 규칙이었다. 람 역시 "그린 재킷은 오거스타 내셔널을 대표하기도 한다"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료사진=존 람)

뉴스엔 이태권 ag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