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만 비호? 尹대통령‧김기현 연달아 ‘뉴스’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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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지금의 공영방송이 특정 정파의 나팔수, 응원단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편파적이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영방송 정상화 : 좌표와 전략'을 주제로 열린 새미래포럼 제5차 정책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4·19 기념사에서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히 말씀하신 것을 들었는데 대통령과 저희의 시각이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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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성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지금의 공영방송이 특정 정파의 나팔수, 응원단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편파적이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KBS‧MBC 등 공영방송이 더불어민주당을 노골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영방송 정상화 : 좌표와 전략'을 주제로 열린 새미래포럼 제5차 정책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4·19 기념사에서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히 말씀하신 것을 들었는데 대통령과 저희의 시각이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4·19혁명 기념사에서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이런 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정성이 어떤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믿고 있다"며 "그런데도 (공영방송이) 가짜뉴스를 정화하고 예방하기는커녕 편파·왜곡 보도를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정치세력이나 집단에 대해서는 맹목적으로 비호하고, 반대 집단에 대해서는 맹목적 비난을 한다면 올바른 공영방송일까"라고 반문한 뒤 "구성원들 스스로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상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하고 본회의 직회부하는데 결코 국민을 설득 못 한다"며 "정당하지도, (통과가)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경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가짜뉴스는 알 권리라는 이름으로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침해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성이 보장될 수 없고, 갈등과 반목을 증폭시키는,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잘 알지만, 힘이 모자라서 마음이 타고 속이 아프다"며 "적어도 1, 2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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