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아시아쿼터 위파이, 황민경·고예림 공백 메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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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을 이끄는 강성형(53) 감독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태국 출신의 위파이 시통(24)으로 황민경과 고예림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강성형 감독은 "높이는 물론 수비에서도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위파이를 선택했다"면서 "영상으로만 봤지만 공격도 파워풀하고 리시브도 어느 정도는 된다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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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을 이끄는 강성형(53) 감독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태국 출신의 위파이 시통(24)으로 황민경과 고예림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현대건설의 선택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위파이 영입으로 시급했던 포지션의 급한 불을 껐다. 위파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174㎝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강성형 감독은 "높이는 물론 수비에서도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위파이를 선택했다"면서 "영상으로만 봤지만 공격도 파워풀하고 리시브도 어느 정도는 된다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 포지션이 최대 고민이었다.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고, 고예림이 무릎 수술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정지윤과 정시영이 있지만 정지윤도 잦은 국가대표 차출이 불가피해 보강이 절실했다.
위파이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뛸 수 있지만, 강성형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위치에서 황민경과 고예림의 자리를 메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위파이는 그동안 현대건설에서 높이를 담당했던 황민경(174㎝)과 신장이 같다.
강성형 감독은 "합류해서 훈련하는 걸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쓸 예정이다. 두 포지션을 같이 쓸 선수를 원했더라면 더 공격력 있는 선수를 선택했을 것이다.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는 황연주가 건재하다"고 구상을 전했다.
한편 위파이는 "두 포지션 모두 열심히 할 수 있다. 한국 무대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 팀원들과 빠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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