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측 "父 서세원 비보 접하고 슬픔 잠겨…장례 절차 논의 중"

김민지 기자 2023. 4.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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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부친인 코미디언 서세원의 부고를 접하고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서동주 측 관계자는 21일 오후 뉴스1에 "서동주가 전날(20일) 서세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크게 슬퍼하고 있다"라며 "아직 캄보디아로 가진 않았고, 한국에 머무르며 다른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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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부친인 코미디언 서세원의 부고를 접하고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서동주 측 관계자는 21일 오후 뉴스1에 "서동주가 전날(20일) 서세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크게 슬퍼하고 있다"라며 "아직 캄보디아로 가진 않았고, 한국에 머무르며 다른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세원은 전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21일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서세원의 캄보디아 빈소는 현재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현재 서세원의 조카분이 오고 있는데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쯤 현지 빈소가 차려진 사원에 도착하면 정확한 장례식 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세원씨의 누님께서는 현지에서 화장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캄보디아 상황 상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하기도 쉽지 않다"라며 "절차도 까다로우며 냉동안치 된 시신을 다시 이관하여서 옮기는 과정에서 현지의 높은 기온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들도 많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선 저희 쪽에서는 이런 현지 사정도 있으니 현재 차려진 사원에서 장례를 진행하고 화장을 한 뒤 한국에서 다시 장례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할 것"이라며 "재혼한 서세원의 부인과는 현지 사원에서 장례 절차를 이렇게 논의한 상황인데, 한국의 유족들이 오면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4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서세원은 전 아내인 서정희와 사이에 딸 서동주 및 아들 서동천을 뒀으며, 재혼 후에도 1녀를 얻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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