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도민 의견 수렴기간 3주 연장

기사내용 요약
도, 애초 5월 8일까지서 31일까지로 23일 늦춰
지난 3월 9일부터 시작 43일 동안 접수 의견 930건
6월 초·중순 국토부 전달…정리·전달 방식은 검토 중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도민경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3.03.29.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 기간이 3주 가량 연장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수렴 기간이 애초 다음 달 8일까지에서 31일까지로 23일 연장됐다. 세 차례로 예정된 도민 경청회가 네 차례로 늘면서 마지막이 5월 13일께로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열리는 도민경청회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으로 수합된 의견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고, 보다 많은 의견을 받는다는 차원에서 수렴기간이 늘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접수된 제2공항 기본계획 관련 도민 의견은 930건으로 파악됐다. 의견 접수(온라인)가 지난 3월 9일부터 시작되고 43일만이다.

930건은 도청 홈페이지(온라인)와 도민 경청회 발언 의견 및 서면 의견, 읍·면·동 별도 수합을 모두 더한 것이다. 오는 25일 3차 도민경청회(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와 4차(5월 13일, 장소 미정) 경청회가 예정된데다 앞으로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접수한 만큼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다음 달 31일까지 의견 수렴 기간을 운영하며 수합된 의견을 정리해 6월 초순 혹은 중순께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전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도민경청회가 추가된데다 기왕이면 더 많은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의견 수렴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합된 의견을 정리하는데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내용을 가공하지는 않지만 요약 정리할지, 원문을 그대로 넘길지, 어떤 분석을 할지 결정된 게 없다. 계속 고민 중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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