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떠나는 조봉업 행정부지사…“코로나·지선 행정 공백 잘 막았다”

유승훈 기자 2023. 4.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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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행정 전문가로 평가 받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북을 떠난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2대 조봉업 행정부지사 이임식'을 개최했다.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상재)은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항상 현장에서 창의적 사고로 도민, 직원들과 만나 소통했다"고 그간을 평가하며 이날 조합원 1800여명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후임 전북도 행정부지사에는 임상규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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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부임…코로나 극복, 민선 7~8기 과도기 도정 성공적 운영
‘전북특별자치도’ 법안 국회통과에도 큰 기여…“새로운 전북 응원”
2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2대 조봉업 행정부지사(오른쪽) 이임식이 개최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조 부지사의 귀한 걸음을 벅찬 성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조 부지사는 "민선8기 전북도의 힘찬도약을 응원한다"고 했다.2023.4.21.(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자타공인 행정 전문가로 평가 받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북을 떠난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2대 조봉업 행정부지사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도 실·국·원 간부공무원 및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 부지사는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 2021년 8월 전북도에 부임했다. 약 1년8개월 동안 전북도정을 꼼꼼하고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내외적 여러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지방선거에 따른 민선 7~8기 과도기 당시 행정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 전북특별자치도법안 통과 등 민선8기 초반 전북도정의 굵직한 성과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빛을 발했다.

조 부지사에 대한 전북지역 공무원들의 평가는 ‘부드러운 리더십’이 대표적이다. 조용하면서도 행정 전문가다운 능력을 적재적소에 발휘했다. 다소 보수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도 있다.

21일 이임식을 가진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왼쪽)가 송상재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2023.4.21.(전북도 제공)/뉴스1

김관영 전북지사는 “조 부지사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민선 7~8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며 “당신의 귀한 걸음을 벅찬 성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행정부지사로 부임 당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젊고 혁신적인 도지사님과 함께 전북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며 민선 8기 전북의 힘찬 도약을 응원했다.

이어 “도정을 떠나지만 도전경성의 자세로 새 역사를 만들어갈 전북이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전북도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부지사는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도 새만금기획조정과장, 기획관리실장, 전주시 부시장과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 지역발전정책관, 의정관을 역임하는 등 명실상부한 행정 전문가로 전북도와 중앙부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상재)은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항상 현장에서 창의적 사고로 도민, 직원들과 만나 소통했다”고 그간을 평가하며 이날 조합원 1800여명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후임 전북도 행정부지사에는 임상규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이 내정됐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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