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은 수술, 황민경은 IBK로' 현대건설, 亞 쿼터로 OH 전력 누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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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빠르게 보강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24·174cm)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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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고예림이 수술대에 올랐고, 황민경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빠르게 보강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24·174cm)을 선택했다.
위파이는 2013-2014시즌 자국 리그 슈프림 촌부리 이테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베트남 리그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국가대표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활약한 바 있다.
강 감독은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필요했는데, 팀에 적합한 선수라 생각했다"면서 "태국 대표로 활약한 영상과 기록을 확인했다. 전문 아웃사이드 히터가 부족한 상황인데 그나마 공수 모두 겸비했다고 판단해 선택했다"고 위파이를 지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지만 일단 아웃사이드 히터로만 기용할 계획이다.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까지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할 생각은 없다"면서 "황연주가 있기 때문에 전문 아웃사이드 히터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건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정지윤, 정시영 2명뿐이다. 이에 강 감독은 "(위파이를)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파이는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팀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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