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반발' 의협 "총파업 83% 찬성"…설문 인원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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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의사 83%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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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협 비대위 총파업 설문조사 결과
"대학교수 70% 이상 파업 찬성 의사"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의사 83%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전공의, 개원의, 대학교수, 봉직의(병원에서 봉급을 받는 의사) 등이다. 전체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재현 의협 비대위 대변인은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전체 의협 회원의 의견을 반영하기에 충분한 인원이 설문에 참여했다"면서 "전공의·개원의·대학교수·봉직의 등이 설문조사에 고르게 참여했고 70~90% 수준으로 파업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과거 총파업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대학교수들의 찬성 여론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게 비대위 측 설명이다. 김경태 의협 비대위 부대변인은 "대학교수의 70% 이상이 파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간호법이 국회의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를 통과하면 간호법을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들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또 국회의 간호법 처리 일정에 따라 투쟁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간호법을 강행 처리한다고 밝혔는데 본회의에 상정되진 않았다"면서 "국회의 상황을 보고 총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본회의 하루 전인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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